최애커플PPT 발표회 후기
코스프레 발표회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최애커플 PPT 발표회 라는 것을 아십니까?

 

저는 작년 하반기 즈음 알게 되어 아, 나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게 되었는데요, 좋은 기회가 있어 발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재미 있어서 일기로 남기고자... 작성합니다.

 

 

목차

 

1. 발표회를 하게 된 계기

2. 코스프레 발표회로 진화하다...

3. 의상 구매

4. PPT 제작

5. 프레젠테이션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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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표회를 하게 된 계기


지인들과의 대화를 재구성 했습니다

 

 

도로

이거 하자 우리도 다같이 PPT 만들어옵시다

 

 

지예

저 너무 하고싶음

 

 

뇨미

안 그래도 최애컾 발표회 얘기 했는데

 

1. 본인 커플링

2. 남의 커플링

 

해가지고 발표하면 재미있겠다

 

 

지예

너무 재미있겠다아아 드갑시다

 

 

뇨미

다른사람도 꼬셔보자

 

 

 

...이런 과정으로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7명이 발표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각자 커플링을 정함 아무도 장르가 겹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2. 코스프레 발표회로 진화하다...


그러던 중 

 

이 트윗을 보게 되었는데...!! 이 컨텐츠도 같이 하면 정말 너무너무 재미 있을 것 같아서 

같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원본은 아이돌 옷 따라입기라 적당히 기성복에서 구할 수 있었다면...

저같은 2D 오타쿠는 최애 옷을 따라 입으려면 거의 "코스프레 의상이 된다" 라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오히려 웃길 것 같기도 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엄청 코스프레 동호회..로 보이는 수준은 아닐 줄 알았음 (진짜) 실제로 마주하니 거의 서울 코믹월드였지만

 

 

3. 의상 구매


일단 기성복으로 절대 불가능 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저는 그냥 가볍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의상을 사기로 했어요...

 

의상 후보 1번 과거 회상 에피소드에 나오는 사제복 


의상 후보 2번 17권의 셔츠만 입은 복장

 


 

그냥 보면 아시겠지만 딱봐도 평소에 입고 다니기 쉽지 않은 옷들입니다... 기성복으로 사는 것은 포기하고 

코스프레 의상 류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찾아보며 생각해보니... 할거면 제대로 하자!!! 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사제복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대 적당하고 디자인도 비슷한걸 열심히 찾다가... 적당한 것을 발견하여 그대로 구매 진행했습니다

 

 

옷은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어차피 가격이 싼 만큼 그냥 딱!! 가격 만큼의 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 소품은 목걸이... 목걸이가 생각보다 엄청~~ 비슷한 디자인이고 길이도 적당해서 좋았어요 (이건 그나마 평소에 착용할 수 있는 수준의 디자인이다...) 총도 단죄자랑 가장 비슷한 디자인 + 하얀색인걸 찾아서 구매.... 그리고 총을 넣을 건홀더도 구매...

 

건홀더 부분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 허리에 차는 디자인이 아니고 허벅지에 차는 디자인으로 골랐더니 자꾸 흘러내려서 상당히 곤란했습니다...

 

 

옷을 정하고 합배송을 위해 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코스프레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인에게 연락도 하고... 여튼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배송이 와서 다 열어봤는데!! 


뭐랄까 생각보다 엄청 현장감 있고 웃겨서 대만족!!!

 

 

 

장갑은 좀 컸는데 이건 아마 제 손이 작은 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남성 XS 사이즈라 실제로 보면 막 크로스 옷 같다던가 하는 느낌은 아닌데...(너무작아서 ㅠㅠ) 그래도 걸어놓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목걸이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어요... 적절해서...

 

실착해보니 잘 맞고... 핏은 좀 헐렁한 것같아서 나중에 옷핀으로 허리를 집어서 허리라인을 좀 살려줬습니다... 

 

 

4. PPT 제작


​프레젠테이션 제작은...  2주 전에 조금씩 준비하다가 방치하고 하루 전에 급하게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전 자료를 미리 만들어둬서 그냥 그 내용을 옮기기만 하면 됐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렸습니다.

근데 지인들은 아무것도 안 해놔서 같이 스페이스 하다가 제가 먼저 끝내고 자러감(ㅠㅠ) 다들 성실하게 만들었어야지!!!

아무튼,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솔직히 날조와 기합으로 승부보는 내용이라 전문을 올리기엔 부끄럽고 열심히 만든 페이지만 일부 첨부하겠습니다.... (모든 자료는 크로스=사일러스 설에 기반해서 제작했습니다.)

*일부 페이지 첨부

목차 표지는 지인 그림 마음에 들어서 (또) 재활용함


...대충 이런식으로 제작했습니다. (틀린정보 있을 수 있음, 그 외 날조는 제 눈에는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반박 안 받겠습니다...)
당일 새벽 3시까지 열심히 만들고... 후반엔 정말 어떻게 해도 생략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그냥 모두에게 만화책 한 챕터 정도 보여줘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마무리했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5. 프레젠테이션 당일

 

그런데... 요즘 생활 패턴이 이상해서 그런가 3시에 누웠더니 자꾸 중간에 잠이 깨버려서 ㅠㅠㅠ 한 시간에 한번씩.. 잠에  깼어요...
엄청 피곤했지만?... 이겨냄... 이겨내고 씻고... 준비하고... 택시를 타고 역에 가서 KTX를 탄 뒤에 다시 파티룸까지 이동....
이동시간엔 총 2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택시짱~) 

제가 1등으로 도착했어요 그리고 지예님도 저랑 같이... 제일 먼저 도착함!

파티룸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크기는...) 클럽거리에 있어서 ... 주변 치안이 그리 좋지 않았고 거리가 좀 더럽고... 룸 내부가 환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적고 보니 파티룸 나쁜 것 같습니다... 여튼 다른 사람들 기다리며 점심부터 시켰어요... 
한두명씩 지인들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다 같이 옷을 갈아입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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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겨" 

다들 생각보다 엄청 코스프레 같이 입고 와서 어쩐지 팀코모임이 되어버렸습니다...(그런데 이제 장르는 전혀 다른)

너무 웃겨서 기절할 뻔... ㅠㅠㅠㅠ 아 다들 생각보다 너무너무 열심히 최애 옷에 맞춰서 입고 와서...
심지어 신바시 옷 입은 지인은 흰안대를 검은색 마커로 칠해서 검은 안대로 만든 뒤 착용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밥을 먹었어요 (매우 맛있었다)


그리고 발표회를 진행했어요
제가 1번이 걸려서...
제일 먼저 발표했습니다...
 
제일 먼저 의상 소개...!

정말 소개만 하려고 했는데 다들 저 포즈 따라해달라고 해서 따라해줌

 

 

그리고 이건 본 발표 사진


​저는 몰랐는데 제가 자꾸 총 들고 얘기하더라고요... 나중에 지인분이 대답 제대로 안 하면 총 맞을 것 같아서 열심히 대답했다고 하심 ㅠㅠ 

다들 총을 생각보다 좋아했어... 사길 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만화책 (25권 222번째 밤 Hypokirisis) 한챕터 보여줬는데 (이 부분은 설명으로 전달이 안 돼서... 강제시청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이(지인의 별명이다...)님이 엄청 반응을 잘 해주고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다들 커플링 발표 잘 들어줘서 고마워요...

 

제 발표가 끝나고 다른 분들도 차례대로 발표 진행했어요

 

(더 있는데 이 두명 빼고 제가 사진을 안 찍어뒀어요 미안합니다)


다들 너무너무 열심히 만들었고... 커플링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재미있었음 ㅠㅠㅠㅠㅠ

이렇게 지인들의 커플링에 대한 지식이 생겼습니다... 

 

한분은 PPT 못 만들어서 화이트보드로 설명하심

 

여튼 다 진행하고나서 BL게임도 진행했어요~~~

 

Q. 여기서 BL 게임이란?

A. 바로 이것입니다...

 

다함께 메이킹 비엘이라는 보드게임인데요, 저희가 깜빡하고 아무도 들고오지 않아서 스케치북에 간이식으로 만들어서 진행했어요...

게임을 진행할 커플링을 고르고 성격이나 관계성 추가 카드를 고른 뒤 단어카드를 골라 릴레이 소설을 육성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런 게임입니다... 

 

진행 커플링은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2번째에 제가 걸려서 제 커플링으로 진행했어요...

 

(당연하게도) 알렌크로로 진행했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일어났는데 왜인지 한 침대에서 자고 있음, 바지도 바닥에 떨어져있고... 무슨 상황이지? 설마... 스승님과...?! 역시... 하다가 진실을 알 수 없는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됨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말하기 복잡하고 잘 기억 안 나서 생략... 그리고 엔딩 카드를 우정엔딩으로 뽑아버려서 정말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인한명이(특징 : 디그레이맨을 다 봤다) 자기는 원래 해피엔딩인 내용으로 카드 내려고 했다고해서... 어떤 스토리로 하려고 했냐고 물어보니까 크로스는 알렌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했지만 사실 목에 키스마크가 있음...이라는 내용으로 끝내려고 했다고 함

아름다운 내용이다.. 그럴듯해 이거 어울리네요 정말... 선택되지 못한 엔딩이지만 아름답다....

 

여튼 그렇게 즐기고 파티룸 정리 후 빙수 먹으러 갔어요 ㅎㅎ 

빙수도 맛있었다.... 근데 다들 PPT만드느라 밤새고 지치고 그래서 빙수만 먹고 해산했음....

 

너무너무 재미있는 행사였다... 다음에도 또 하자.... 

 

일기 끝! 

 

마지막으로...

 

상호병찬 토우토라 솔음요원 오오신 유진래빈 알렌크로 화이팅!!!

 

 



ㅋㅋㅋㅋ진짜 알차게 즐기셨네!
이런(....)컨텐츠를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점이 행복인듯요^^ㅋㅋ
다들 어필했으나 아무도 영업되지 않는 기묘한 발표회..
"아이공x남자수의 세상 도래" < - 흐바ㅠㅠㅠㅠㅠ
09.30 20:12 답변

그럼요... 근데 진짜 진심으로 아무도 영업되지 않음... 내 친구들은 다 하나같이 뚝심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아기공 남자수의 세상이 도래할것입니다..
두고보자
09.30 20:18 답변

아 진짜 지젼웃김 님은 잼컨을 많이 즐기고 사는 것 같아요 보기가 좋네요
09.30 21:27 답변

늘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늘은 아니지만 이런 오타쿠 컨텐츠 즐겨야 내가 살아...
10.01 22:21 답변